한국재료연구원은 재료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국가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크게는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재료들을 연구한다.
“제가 연구하고 있는 세라믹은 배터리부터 자동차, 국방, 우주 쪽에도 활용됩니다. 자동차는 겉으로만 봐서는 쇠로 만든 것 같은데 안은 거의 다 세라믹으로 돼 있어요. 전자 부품들도 다 세라믹이라고 보면 돼요. 현재 주로 하고 있는 연구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소재, 무기나 미사일 같은 특수한 환경에도 세라믹이 많이 필요해서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호진 과학자는 지난 2023년 박영조 박사와 함께 반도체 제조 장비 내부의 오염 입자를 줄이는 내플라스마성 세라믹 나노복합체와 공정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기술 이전까지 진행했다. 과학자는 연구 결과가 실제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데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함으로써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