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라톤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잘 정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철저한 준비 태세에 들어가는데요. 이때 튼튼한 체력이 받쳐주어야 마지막까지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컨디션 관리 방법과 건강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컨디션 관리 꿀팁
1) 불안할수록 명상과 깊은 호흡 하기
긴장과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자신감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집중이 어려울 때는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는 등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심신을 달래는 것이 좋습니다. 명상이나 복식 호흡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 됩니다.
2) 즐겁게 생활하고 잘 자기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밝고 즐겁게 생각하고 충분히 휴식합니다. 또 수면 부족은 정보를 보관하고 다시 꺼내 쓰는 뇌의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밤샘 공부를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20%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가급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름진 음식 피하고 골고루 먹기
시험 전에는 과식을 피해야 하며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배탈로 고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당일 도시락도 평소 먹던 대로 준비하되 집중력 향상과 두뇌 활동에 도움 된다는 식품을 곁들이면 좋은데요. 콜린과 이노시톨 성분이 풍부한 달걀노른자, 생선, 육류, 견과류, 바나나, 완두콩 등이 있습니다. 입맛이 없더라도 끼니를 거르지 말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합니다.
4) 영양제 복용하기
최근 원기 회복의 핵심 성분으로 입소문을 탄 비타민B군은 피로 해소, 스트레스 완화, 체력 증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리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항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때 비타민 B가 쓰여 체내 비타민 B가 더욱 쉽게 고갈됩니다. 이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만성 피로, 어깨 결림, 구내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건강식
수험생에게는 위에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단백질,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국은 간을 약하게 하고, 커피나 녹차같이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식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고 집중력을 떨어트릴 수 있으니 피합니다.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마셔주세요.
수험생 식단 관리
1)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무조건 피하세요.
2) 평소에 먹지 않던 메뉴는 배탈을 유발할 수 있어요.
3) 유제품, 과도한 수분 섭취를 주의하세요.
4) 소화기관이 예민한 수험생은 며칠 전부터 식단에 신경 쓰세요.
5) 숙면을 방해하는 야식은 삼가세요.
6) 수능 당일에 아침밥을 꼭 챙겨 먹으세요.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음식
들깨죽
기력 회복에 좋은 들깨에는 인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학습능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으니 수험생에게 일석이조겠죠?
들깨죽 만드는 법
쌀은 씻어서 2시간 이상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빼놓습니다. 들깨에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분쇄기나 맷돌에 갑니다.
솥에 불린 쌀과 들깨 간 것을 넣고 남은 물을 붓고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합니다.
수수전병(수수부꾸미)
장 건강에 효능이 있는 수수,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지친 수험생들의 활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수수로 만든 조청은 뇌에 빠르게 영양을 공급해 조선시대 왕세자들이 공부하기 전 한 숟가락씩 먹었던 것으로 전해질 정도입니다.
수수전병 만드는 법
수수는 3시간 이상 불려 떫은맛을 우려낸 후 여러 번 헹궈둡니다. 소금을 넣고 빻아 뜨거운 물을 넣고 익반죽하여 지름 10cm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습니다.
팥은 씻어 삶아 건져 내어 살짝 으깨어 황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소를 만듭니다.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리고 3분의 1 정도가 익으면
뒤집어 익힙니다. 뒤집은 면이 부풀어 올라 투명하게 익으면 소를 가운데 놓고 반으로 접은 후 가장자리 부분이 붙도록 누르면서 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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